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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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쿈이 크리스마스에 변화된 현실을 깨닫고 사라진 하루히와 SOS단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나가토 유키가 세계를 바꾼 원인임을 알게 된 쿈은 과거로 돌아가 변화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원래의 세계를 선택하고, 아사쿠라 료코에게 찔려 혼수상태에 빠진다. 2010년 개봉하여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을 거두었으며, 2010년 제15회 애니메이션 고베에서 작품상 극장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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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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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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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 (총감독) 다케모토 야스히로 |
제작 | 이토 아쓰시 핫타 히데아키 오오하시 에하루 |
각본 | 시모 후미히코 |
원작 | 다니가와 나가루 |
출연 | 스기타 도모카즈 히라노 아야 지하라 미노리 고토 유코 오노 다이스케 |
음악 | 고사키 사토루 다카다 류이치 호아시 게이고 이시하마 가케루 에리크 사티 |
주제가 | 지하라 미노리 「다정한 망각」 |
촬영 | 나카가미 류타 |
편집 | 시게무라 겐고 |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
제작 | SOS단 |
배급 | 가도카와 쇼텐 구롯쿠와-쿠스 (배급 협력) |
개봉일 | 2010년 2월 6일 |
상영 시간 | 162분 |
제작 국가 | 일본 |
언어 | 일본어 |
흥행 수입 | |
흥행 수입 | 8억 4천만 엔 |
외부 링크 | |
웹사이트 | 교토 애니메이션 공식 웹사이트 |
관련 웹사이트 | 깨진 링크 |
2. 줄거리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사건 이후, 시간은 흘러 12월이 되었다. 북고등학교 1학년 쿈과 스즈미야 하루히가 이끄는 SOS단 단원들은 크리스마스에 열기로 한 전골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12월 18일, 쿈은 등교 후 세상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감지한다. 자신의 뒷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하루히가 보이지 않았고, 대신 반 년 전 나가토 유키에 의해 소멸되었던 아사쿠라 료코가 태연하게 앉아 있었다. 주변 학생들은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인물 자체를 알지 못했다.
놀란 쿈은 다른 SOS단 단원들을 찾아 나선다. 미래인인 아사히나 미쿠루는 쿈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평범한 소녀가 되어 있었고, 초능력자인 코이즈미 이츠키는 그가 속한 1학년 9반과 함께 통째로 사라진 상태였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우주인 나가토 유키마저 SOS단이 사용하던 문예부실에서 안경을 쓴 채 어쩔 줄 몰라하는 내성적인 소녀로 변해 있었다. 이 세계의 나가토는 쿈이 도서관 카드를 만들도록 도와준 것을 계기로 그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다. 쿈은 이전 세계의 기억을 가진 유일한 존재였다.
SOS단 부실을 뒤지던 쿈은 세계가 바뀌기 전, 원래의 나가토가 남긴 책갈피를 발견한다. 책갈피에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키"를 모으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쿈은 새로운 나가토의 저녁 식사 초대에 응한다. 그곳에는 아사쿠라 료코도 있었고, 그녀는 쿈에게 나가토의 감정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12월 20일, 쿈은 동급생 타니구치를 통해 하루히가 존재하며, 광양원학원이라는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쿈은 하루히와 코이즈미를 찾아가 자신이 과거 타나바타 때 시간 여행을 하며 만났던 '존 스미스'임을 밝히고 상황을 설명한다. SOS단이라는 개념에 흥미를 느낀 하루히는 코이즈미, 그리고 우연히 만난 미쿠루를 데리고 북고 문예부실로 향한다. 그들이 부실에 모이자, 나가토가 남긴 컴퓨터 프로그램이 저절로 실행되며 이것이 바로 나가토가 말한 "키"였음이 드러난다.
"탈출 프로그램"을 실행한 쿈은 3년 전 타나바타 날 밤의 문예부실로 시간 이동한다. 그곳에서 미래에서 온 어른 미쿠루를 만나 과거 시점의 나가토에게 안내받는다. 나가토는 12월 18일 새벽, 그동안 누적된 오류와 피로로 인해 자신이 하루히의 힘을 일시적으로 빼앗아 세계를 현재 상태로 바꾸었다고 설명한다. 왜 쿈의 기억만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나가토는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수정 프로그램을 담은 단침총을 만들어 쿈에게 건넨다.
어른 미쿠루의 도움으로 쿈은 다시 3년 후인 12월 18일 새벽, 세계가 변형된 직후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그는 막 세계를 바꾼 참인 나가토에게 수정 프로그램을 쏘려 하지만, 이 세계의 나가토를 보호하도록 프로그램된 아사쿠라 료코가 나타나 쿈을 칼로 찌른다.
정신을 잃었던 쿈은 12월 21일, 병원 침대에서 깨어난다. 세상은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고, 코이즈미는 쿈이 12월 18일 학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 불명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침대 옆에는 하루히가 침낭 속에서 자고 있었다. 그날 밤, 병원 옥상에서 쿈은 나가토와 만난다. 나가토는 자신의 폭주 때문에 정보통합사념체가 자신을 폐기 처분할 가능성을 언급한다. 쿈은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자신이 하루히에게 '존 스미스'임을 밝히고 그녀의 힘을 이용해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경고하며 나가토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세계는 돌아왔지만, 쿈은 자신이 아사쿠라에게 찔렸을 때 미래의 자신과 미쿠루, 나가토의 도움으로 구조되었으며, 이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12월 18일 새벽으로 돌아가 자신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더 이상 하루히에게 수동적으로 휘둘리는 존재가 아닌, 이 비일상적인 세계를 자신의 의지로 지켜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12월 24일, SOS단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문예부실로 향한다.
3. 등장인물
3. 1. SOS단 멤버
: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화자. "쿈"은 애칭이며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SOS단 멤버 중 유일한 평범한 인간으로, 하루히에게 가장 많이 휘둘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세계가 변화된 후에는 유일하게 변화 이전 세계의 기억을 가진 인물이 된다. 캐릭터 디자이너 이케다 아키코는 쿈을 움츠리고 앞으로 숙인 모습으로 그렸는데, 이는 작품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
: 이 작품의 히로인이자 SOS단의 단장.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세계를 바꿀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기분에 따라 세계가 크게 변할 수 있어 다른 SOS단 멤버들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가 변화된 후 하루히의 머리 길이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1화의 모습을 기반으로 한다.
: 이 작품의 핵심 인물(키 퍼슨). 정체는 하루히를 관찰하기 위해 정보통합사념체가 만든 우주인이다. 세계가 변화된 후에는 평범한 소녀가 된다. 캐릭터 디자이너 이케다는 변화된 나가토에 대해 평범한 소녀 같은 표정과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캐릭터 설정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변화 전과 외모는 같지만 내면이 달라 표현하기 어려웠다고도 말했다.
: 하루히에 의해 강제로 SOS단에 입단하게 된 온화한 성격의 선배. 정체는 하루히를 감시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미래인이다. 이 작품에서는 미쿠루의 등장이 적기 때문에, 그녀가 착용하는 머플러 디자인은 특별히 정성을 들여 그려졌다.
: 현립 키타 고등학교에 갑자기 나타난 전학생으로, SOS단 부단장을 맡고 있다. 정체는 하루히의 기분 변화로 발생하는 "폐쇄 공간"에 나타나는 "신인"과 싸우는 초능력자이다. 세계가 변화된 후의 코이즈미에 대해 이케다는 "변화 전 코이즈미는 '기관'을 통해 항상 모든 것을 아는 듯이 이야기하지만, 변화된 후에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평소처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그렸다"고 말했다.
3. 2. SOS단 멤버의 동급생 및 가족
4. 제작진
역할 | 이름 |
---|---|
원작 | 타니가와 나가루 |
각본 협력 | 타니가와 나가루 |
원작 일러스트 | 이토 노이지 |
캐릭터 원안 | 이토 노이지 |
총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 |
감독 | 타케모토 야스히로 |
각본 | 시모 후미히코 |
캐릭터 디자인 | 이케다 쇼코 |
초총작화감독 | 이케다 쇼코 |
총작화감독 | 니시야 후토시 |
음악 | 코사키 사토루, 타카다 류이치, 호아시 케이고, 이시하마 카케루, 에릭 사티 |
애니메이션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
원작인 라이트 노벨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4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본래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의 일부로 기획되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2007년 6월부터 새로운 시즌 제작에 착수했으며, 제작진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필요한 모든 장면을 다루기 위해 각본과 스토리보드 후반 단계까지 분량을 확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약 7편의 에피소드 분량에 해당하는 7개의 각본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영화로 각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당시 두 번째로 긴 애니메이션 영화인 162분의 상영 시간을 갖게 되었다. 총감독 이시하라 타츠야는 원작 소설의 더 많은 장면을 담기 위해 영화가 더 길어지기를 바랐지만, 최종적으로 포함된 장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3][4]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장면의 분위기와 주인공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기 위해 카메라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타카하시 노리코는 본인의 요청으로 스토리보드 작업에 합류했으며, 두 감독은 특히 나가토 유키 캐릭터를 다룰 때 여성의 시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스토리보드는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 이시하라와 타케모토가 각각 시작과 끝 부분을, 타카하시는 C와 D 부분을 담당했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성격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대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3][5][4]
이시하라, 타케모토, 타카하시는 아사쿠라 료코와 코이즈미 이츠키 캐릭터 묘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두 캐릭터를 영화 서사 속 "선택받지 못한 자들"로 해석했다. 특히 타케모토 감독은 코이즈미의 성우 오노 다이스케에게 "슬픈 광대"의 비애를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타카하시는 스토리보드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측면을 묘사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스즈미야 하루히가 등장하는 장면들은 적지만 "빛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3][5]
제작에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3DCG)와 사진 기술이 활용되었다. 특히 카메라가 멀리서 장면을 잡는 원경 촬영 시, 전통적인 작화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한 배경 묘사를 위해 이 기술들이 사용되었다.[3][6]
작화 공정은 A부터 F까지의 여섯 파트별로 각각 다른 애니메이션 감독이 검토한 후, 감독에게 전달되고, 다시 애니메이션 감독 니시야 후토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작화 감독 이케다 쇼코에게 제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니시야는 주로 인물의 자세, 움직임, 표정 연출에 중점을 두었고, 이케다는 캐릭터가 원안 디자인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케다는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영화 제작 초기에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모아 각 캐릭터 디자인의 세부 사항, 강조할 점과 피해야 할 점 등을 설명했다. 또한 극적인 장면에서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표현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과도하게 사실적인 세부 묘사는 피하도록 조언했다. 니시야는 영화 속에서 감정 변화의 폭이 큰 쿈을 가장 그리기 어려웠다고 밝혔고, 이케다는 평소보다 많은 손짓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나가토 유키를 더 어렵게 느꼈다고 말했다.[3][6]
주인공 쿈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성우 녹음이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음향 감독 츠루오카 요타는 이러한 방식에 만족하며 쿈의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연기를 칭찬했다. 츠루오카 본인은 긴 상영 시간 전체를 적절한 음향 효과로 채우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술회했다.[3][7]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는 각본 작업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했으며, 영화 고유의 에필로그를 구상하고 엔딩 테마 「부드러운 망각」(優しい忘却|야사시이 보캬쿠일본어)의 가사를 직접 썼다.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는 엔딩 테마를 아카펠라 형식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3][4]
영화의 주제가는 나가토 유키의 성우인 치하라 미노리가 부른 「부드러운 망각」(優しい忘却|야사시이 보캬쿠일본어)이며, 싱글은 2010년 2월 24일에 발매되었다.[27] 오프닝 테마는 하루히의 성우 히라노 아야가 부른 「모험이겠죠, 그렇죠?」(冒険でしょでしょ?|보켄데쇼데쇼?일본어)이다.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2010년 1월 27일에 발매되었으며, 코사키 사토루, 타카다 류이치, 호아시 케이고, 이시하마 카케루 등이 작곡한 곡들과 함께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주 트 뵈〉(Je te veux|주 트 뵈프랑스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28] 사운드트랙은 에미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고 코사키 사토루가 프로듀싱했다.
5. 제작 과정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본래 라이트 노벨 시리즈 4권 내용을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의 일부로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단독 극장판 영화로 계획이 변경되었다.[3][4] 교토 애니메이션은 2007년 6월부터 제작에 착수했으며, 필요한 장면을 충분히 담기 위해 초기에는 상영 시간을 정하지 않고 작업했다. 최종적으로 영화는 162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당시 기준으로 두 번째로 긴 애니메이션 영화였다.[3][4]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주인공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는 연출을 택했고, 타카하시 노리코가 콘티 작업에 참여했다.[3][5][4] 3DCG와 촬영 기술이 활용되었으며, 작화는 파트별 작화감독, 감독, 총작화감독(니시야 타이시), 초총작화감독(이케다 쇼코) 순으로 검토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따랐다.[3][6] 성우 녹음은 쿈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진행되었다.[3][7]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는 각본 작업에 참여하여 피드백을 제공하고 영화 고유의 에필로그를 구상했으며, 엔딩 테마곡의 가사를 직접 작사했다. 엔딩곡은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의 제안으로 아카펠라 형식으로 제작되었다.[3][4]
영화 제작 및 공개 과정은 다음과 같다.
- 2009년 10월 9일: 2009년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최종화 방영 직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극장판 제작 및 2010년 봄 개봉 예정 발표.
- 2009년 11월 10일: 개봉일이 2010년 2월 6일로 확정 발표.
- 2009년 12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모션 비디오(PV) 공개.
- 2010년 1월 26일: 시사회 개최.
- 2010년 2월 6일: 일본 전국 극장에서 개봉. 신주쿠 발트9과 이케부쿠로 시네마 선샤인에서 히라노 아야(하루히 역), 스기타 토모카즈(쿈 역) 등 주요 성우진과 감독 타케모토 야스히로, 총감독 이시하라 타츠야가 참석한 첫날 무대 인사 진행.
- 2010년 2월 20일: 교토 시네마에서 시라이시 미노루(타니구치 역), 캐릭터 디자인 겸 초총작화감독 이케다 아키코, 총작화감독 니시야 타이시,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가 참석한 무대 인사 진행.
- 2010년 3월 6일: 케이세이 로자 10에서 치하라 미노리(나가토 역), 고토 유코(미쿠루 역) 등 주요 성우 4명이 참석한 대히트 감사 무대 인사 진행.
5. 1. 기획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원래 라이트 노벨 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제4권을 원작으로 하여,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의 일부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2007년 6월부터 새로운 시즌 제작에 착수했다.[3][4] 제작진은 필요한 장면을 충분히 담기 위해 각본과 콘티 작업 후반까지 상영 시간을 정하지 않았고, 그 결과 총 7개의 각본, 약 7화 분량이 완성되었다.[3][4]그러나 제작 과정 중 계획이 변경되어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단독 극장판 영화로 제작되기로 결정되었다. 이로 인해 영화는 162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당시 기준으로 두 번째로 긴 애니메이션 영화였다.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는 원작 소설의 더 많은 장면을 담기 위해 영화가 더 길어지기를 바랐으나, 최종적으로 포함된 장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3][4]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장면의 분위기와 주인공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기 위해 카메라 이동을 최소화하는 연출 방식을 채택했다. 타카하시 노리코는 본인의 요청으로 콘티 작업에 합류했으며, 두 감독은 특히 나가토 유키 캐릭터를 묘사하는 데 있어 여성의 시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3][5][4] 콘티는 총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 작업되었는데, 이시하라와 타케모토가 각각 시작과 끝 부분을 담당하고 타카하시는 중간인 C와 D 부분을 맡았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성격에 최대한 부합하는 대사를 만들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3][5][4]
이시하라, 타케모토, 타카하시는 아사쿠라 료코와 코이즈미 이츠키 두 캐릭터를 묘사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두 인물을 영화 서사 속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로 해석했다. 특히 타케모토 감독은 코이즈미의 성우인 오노 다이스케에게 '슬픈 광대'와 같은 비애감을 표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타카하시는 콘티 작업 시 이러한 '선택받지 못한 자'의 측면을 그리는 데 주력했다. 반대로, 스즈미야 하루히가 등장하는 적은 수의 장면에서는 최대한 '빛나는' 느낌을 주려고 의도했다.[3][5]
원작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작가인 타니가와 나가루는 각본 제작 과정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영화 고유의 에필로그를 구상했으며, 엔딩 테마곡의 가사를 직접 작사하기도 했다. 프로듀서인 이토 아츠시는 엔딩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3][4]
5. 2. 콘셉트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장면의 분위기와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기 위해 카메라 이동을 최소화하는 연출 방식을 선택했다.[3][5][4] 타카오 노리코가 본인의 요청으로 연출팀에 합류하여 콘티 작업에 참여했는데, 두 감독은 특히 나가토 유키 캐릭터를 다룰 때 여성의 시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3][5][4] 대사 작업 시에는 캐릭터의 성격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많은 논의를 거쳤다.[3][5][4]감독들은 아사쿠라 료코와 코이즈미 이츠키의 묘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두 캐릭터는 영화의 서사 속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들"로 규정되었다.[3][5] 특히 타케모토 야스히로 감독은 코이즈미의 성우 오노 다이스케에게 "슬픈 광대"의 비애를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다.[3][5] 타카오 노리코는 콘티에서 이러한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측면을 주로 묘사했다.[3][5] 반대로, 하루히가 등장하는 장면들은 적지만 "빛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3][5] 주인공 쿈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성우 녹음을 진행했다. 음향 감독 츠루오카 요타는 쿈의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3][7]
총감독 이시하라 타츠야는 원작 소설 곳곳에 '소실' 이후의 전개를 암시하는 복선이 있었기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제작 당시부터 이를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가 직접 각본을 쓴 TV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섬데이 인 더 레인」은 이번 극장판을 강하게 의식하고 만들어졌다.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는 극장판 각본 작업에도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영화 고유의 에필로그를 구상하고 엔딩 테마곡의 가사를 직접 쓰기도 했다.[3][4]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의 제안으로 엔딩곡은 아카펠라 형식으로 제작되었다.[3][4]
5. 3. 각본 및 구성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원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의 일부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2007년 6월부터 새로운 시즌 제작에 착수했다. 제작진은 필요한 모든 장면을 충분히 다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각본을 완성하고 콘티 후반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소실》의 상영 시간을 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총 7개의 각본, 약 7편 분량의 내용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제작 과정 중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장편 영화로 만들기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영화는 162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당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두 번째로 긴 기록이었다.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은 원작 소설의 더 많은 장면을 담기 위해 영화가 더 길어지기를 바랐지만, 최종적으로 포함된 장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3][4]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장면의 분위기와 주인공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기 위해 카메라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타카하시 노리코는 본인의 요청으로 콘티 작업에 참여했는데, 두 감독은 특히 나가토 유키 캐릭터를 다룰 때 여성의 시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콘티는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으로 나뉘었으며, 이시하라와 타케모토가 각각 시작과 끝 부분을, 타카하시가 C와 D 부분을 담당했다. 제작진은 대사가 각 캐릭터의 성격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3][5][4]
이시하라, 타케모토, 타카하시는 아사쿠라 료코와 코이즈미 이츠키 캐릭터 묘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두 캐릭터를 영화 서사 속 "선택받지 못한 자들"로 해석했다. 특히 타케모토 감독은 코이즈미의 성우 오노 다이스케에게 "슬픈 광대"의 비애를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타카하시는 주로 콘티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측면을 묘사하는 역할을 맡았다. 반면, 스즈미야 하루히가 등장하는 장면은 적지만 "빛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3][5]
제작에는 3DCG와 촬영 기술이 활용되었다. 특히 카메라가 멀리서 장면을 잡을 때, 전통적인 작화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한 배경 묘사를 위해 이 기술들이 사용되었다.[3][6]
영화의 각 파트(A~F)는 여러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검토를 거친 후, 감독(이시하라, 타케모토)에게 전달되었고, 다시 작화감독 니시야 후토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작화감독 이케다 쇼코에게 넘어가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니시야는 주로 인물의 자세, 움직임, 표정 묘사에 집중했으며, 이케다는 캐릭터가 원안 디자인과 일치하도록 전체적인 통일성을 관리했다. 이케다는 영화 제작 초기에 애니메이션 감독들을 모아 각 캐릭터 디자인의 세부 사항, 강조할 점과 피해야 할 점 등을 설명하며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극적인 장면에서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표현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나치게 사실적인 세부 묘사는 피하도록 제안했다. 니시야는 영화 내내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 쿈을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고, 이케다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평소보다 많은 손짓 연기가 필요한 나가토 유키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3][6]
주인공 쿈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성우 녹음이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음향감독 츠루오카 요타는 이러한 방식에 만족하며 쿈의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츠루오카 본인은 긴 상영 시간 동안 적절한 음향 효과로 채우는 것이 도전적인 작업이었다고 언급했다.[3][7]
원작 소설가 타니가와 나가루는 각본 작업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했다. 또한 영화 고유의 에필로그를 구상했으며, 엔딩 테마곡 〈優しい忘却〉의 가사를 직접 쓰기도 했다.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는 이 엔딩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3][4]
타케모토 야스히로 감독은 제작 전 주요 스태프 회의에서 작품의 콘셉트로 "쿈의 결의와 회귀의 이야기"를 제시했다. 그는 "결의"는 이야기 속에서 쿈이 홀로 남겨졌을 때 외면했던 현실과 마주하는 것을, "회귀"는 SOS단으로 돌아가려는 소망과 그 과정에서의 쿈의 심리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타케모토는 이 콘셉트를 더 간단히 "쿈의 재인식 이야기"로 표현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총감독 이시하라 타츠야는 이 작품의 콘셉트를 "러브 스토리"라고 언급하며, "TV 시리즈 때부터 쿈과 하루히의 미묘한 츤데레 관계는 가끔씩 나왔지만, 이번에는 달콤한 연애물에 충실해 보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케모토는 자신이 생각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는 러브 스토리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 주요 제작진 ===
직책 | 이름 |
---|---|
원작・각본 협력 | 타니가와 나가루 |
원작 일러스트・캐릭터 원안 | 이토 노이지 |
총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 |
감독 | 타케모토 야스히로 |
기획 | 안다 타케시, 아라시 토모후미, 하다 요코, 사카우 노부히코, 이노우에 슌지 |
각본 | 시모 후미히코 |
콘티 | 이시하라 타츠야, 타케모토 야스히로, 타카오 노리코 |
연출 | 키타노하라 노리유키, 요네다 미츠요시, 사카모토 카즈야, 타카오 노리코, 야마다 나오코, 우츠미 히로코 |
레이아웃 감수 | 키가미 요시지 |
캐릭터 디자인・초총작화감독 | 이케다 아키코 |
총작화감독 | 니시야 후토시 |
작화감독 | 우에노 치요코, 아키타케 세이이치, 이케다 카즈미, 타카하시 마리코, 카도와키 미쿠, 호리구치 유키코, 타카하시 히로유키 |
미술감독 | 타무라 세이키 |
촬영감독 | 나카가미 류타 |
설정 | 타카하시 히로유키 |
채색 설계 | 이시다 나오미 |
편집 | 시게무라 켄고 |
음향감독 | 츠루오카 요타 |
음향효과 | 모리카와 에이코 |
녹음 | 야노 사토시 |
녹음 조수 | 스나카와 마이 |
음향 제작 담당 | 스기야마 요시미 |
녹음 스튜디오 | Studio2010: |
음향 제작 | 라쿠온샤 |
음악 | 코사키 사토루, 타카다 류이치, 호아시 케이고, 이시하마 쇼, 에릭 사티 |
음악 제작 협력 | monaca |
음악 프로듀서 | 사이토 시게루 |
음악 제작 | 란티스 |
제작 프로듀서 | 오오하시 에이하루 |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야마구치 마유미 |
프로듀서 | 이토 아츠시, 핫타 히데아키 |
애니메이션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
배급・홍보 | 카도카와 쇼텐 |
제작 | SOS단 (카도카와 쇼텐, 카도카와 영화, 교토 애니메이션, 클락웍스, 란티스) |
5. 4. 연출
총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감독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이 작품의 영상 제작에 있어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두면서도, 어디까지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두 감독은 장면의 분위기와 주인공 쿈의 고독감을 강조하기 위해 카메라 이동을 최소화하는 연출 방식을 선택했다.[3][4]연출가 타카오 노리코는 원작 소설을 읽고 영상 이미지가 명확하게 떠올라 직접 콘티 제작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이시하라 타츠야 총감독과 타케모토 야스히로 감독은 이 작품에 여성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타카오 노리코의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나가토 유키 캐릭터를 다룰 때 여성의 관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타카오 노리코는 영상의 '공기감'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카메라를 가능한 한 멀리서 촬영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로 쿈의 심리에 다가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변화된 세계에 남겨진 쿈과 다른 캐릭터들의 고독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원거리 촬영 기법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3][5][4] 콘티는 최종적으로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으로 나뉘었으며,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각각 시작과 끝 부분을, 타카오 노리코가 중간의 C, D 부분을 담당했다. 제작진은 대사가 각 캐릭터의 성격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3][5][4]
캐릭터 묘사에도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다. 어른 버전의 아사히나 미쿠루는 모든 것을 알고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중요한 존재로 그려졌다. 반면, 등장 장면이 적은 스즈미야 하루히는 등장 시의 반짝이는 느낌을 강조하여 표현했다. 아사쿠라 료코와 코이즈미 이츠키는 이 이야기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로 묘사되었는데, 특히 타케모토 야스히로 감독은 코이즈미의 성우 오노 다이스케에게 "슬픈 광대"의 비애를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사쿠라 료코의 감정에 대해서는 이시하라 타츠야, 타케모토 야스히로, 타카오 노리코 세 사람이 8시간 이상 논의하기도 했다. 타카오 노리코는 콘티 작업에서 이러한 "선택받지 못한 자"의 측면을 주로 담당했다.[3][5]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카메라 원거리 촬영 시 레이아웃의 세밀함을 높이기 위해 3DCG와 촬영 기술이 활용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작화 방식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함이었다.[3][6] 또한, 일반적으로는 주요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엑스트라 캐릭터들에게도 예산과 제작 시간의 여유 덕분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작화 감독들의 역할 분담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영화의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은 각각 다른 작화 감독이 검토한 후, 감독과 총작화감독 니시야 타이시, 그리고 초총작화감독 이케다 쇼코 순서로 확인 작업이 진행되었다. 니시야 타이시는 주로 자세, 움직임, 표정 등 연기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이케다 쇼코는 캐릭터가 디자인 설정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케다 쇼코는 영화 제작 초기에 작화 감독들을 모아 각 캐릭터 디자인의 세부 사항, 강조할 점과 피해야 할 점 등을 설명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려 했다. 또한, 드라마틱한 장면에서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을 더 유연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나치게 사실적인 세부 묘사는 피하도록 조언했다. 니시야 타이시는 영화 속에서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 쿈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고, 이케다 쇼코는 평소보다 손짓이 많고 감정 표현이 매우 섬세해야 했던 나가토 유키를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3][6]
음향 연출 면에서는 주인공 쿈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성우 녹음을 진행했다. 음향 감독 츠루오카 요타는 이러한 방식에 만족하며 쿈의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츠루오카 요타 감독 자신은 긴 상영 시간 동안 적절한 음향 효과를 채워 넣는 것이 도전이었다고 언급했다.[3][7]
5. 5. 작화
캐릭터 디자인 및 초총작화감독은 이케다 아키코가, 총작화감독은 니시야 타이시가 각각 담당했다.[3][6] 감독인 타케모토 야스히로로부터 “텔레비전 시리즈 그대로의 하루히를 극장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요청을 받은 이케다는, TV 시리즈의 설정을 바탕으로 극장판용 신규 설정화를 제작했다.[3][6]작업은 영화를 A부터 F까지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 파트의 작화감독이 확인한 후, 감독(이시하라 타츠야, 타케모토 야스히로)에게 전달되고, 이어서 총작화감독인 니시야에게, 최종적으로 초총작화감독인 이케다에게 전달되어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3][6] 니시야는 캐릭터의 자세, 움직임, 특히 표정을 통한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케다는 니시야의 작업을 이어받아 캐릭터가 기존 디자인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3][6]
제작 초기, 이케다는 작화감독들을 모아 각 캐릭터 디자인의 세부 사항, 강조할 점, 피해야 할 점 등을 설명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캐릭터의 감정 연기가 중심이 되는 만큼, 표정이나 전신을 통한 표현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지나치게 현실적인 세부 묘사는 피하도록 주의를 주었다. 또한 장면마다 캐릭터의 감정에 맞춰 가장 적절하고 좋은 표정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작업하기로 결정했다.[3][6] 레이아웃 단계에서는 극장 상영을 고려하여 화면이 넓어지는 만큼, 인물 클로즈업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3][6]
작화감독들이 작업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캐릭터로 니시야는 쿈을, 이케다는 변화 후의 나가토 유키를 꼽았다. 쿈은 영화 대부분에 등장하여 작업량이 많았고, 이야기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 때문에 감정의 폭을 넓게 그려내야 했다. 변화 후의 나가토는 특유의 섬세한 몸짓과 미묘한 감정 표현, 특히 쿈의 옷자락을 붙잡는 장면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3][6]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3DCG와 촬영 기술을 활용하여, 카메라가 멀리서 촬영하는 장면(원경)에서 배경 등의 디테일을 높였다. 이는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함을 구현하기 위함이었다.[3][6] 또한, 일반적으로 주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움직임을 줄이는 엑스트라 캐릭터들에게도 예산과 제작 시간의 여유 덕분에 어느 정도 움직임을 부여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5. 6. 음악

음악은 고사키 사토루, 타카다 류이치, 호아시 케이고, 이시하마 카케루가 담당하였으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프랑스의 작곡가 에릭 사티의 곡들도 사용되었다.[3][6][28] 연출을 맡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배경 음악의 콘셉트에 대해 "애절함을 표현하고, 화면으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음악은 너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3][7]
본작의 배경 음악은 풀 오케스트라로 녹음되었다.[3][6] 이는 팝이나 소프트 록 풍의 곡이 많았던 TV 시리즈와 달리, 극장판으로서 "웅장한 이미지로,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원한다"는 제작 측의 요청과 카도카와 쇼텐의 제안으로 결정되었다.[3][6] 작곡가 고사키 사토루는 기본적으로 타케모토 감독이 구상하는 음악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야기 전반에 걸쳐 주인공 쿈의 마음이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있다는 것을 음악으로 암시하고자 했다.[3][6] 작곡된 곡들은 음악 프로덕션 이매진으로 넘겨져 마츠오 하야토와 타다 아키후미 등에 의해 편곡되었다.[3][6]
특히 에릭 사티의 곡들은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가 "본작에는 사티의 곡이 적절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하여 사용되었다.[3][7] 사티의 「짐노페디」는 나가토 유키를, 「그노시엔느」는 쿈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제 뜨 뵈(Je te veux)」도 배경 음악으로 포함되었다.[28][3][6]
영화의 오프닝 테마는 히라노 아야가 부른 「모험이겠죠, 그렇죠?」(冒険でしょでしょ?)이며, 엔딩 주제가는 치하라 미노리가 부른 「부드러운 망각」(優しい忘却)이다. 「부드러운 망각」 싱글은 2010년 2월 24일에 발매되었다.[27] 이 곡은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가 직접 작사했으며,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의 제안으로 아카펠라 형식으로 만들어졌다.[3][4]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2010년 1월 27일 란티스에서 2장의 CD로 발매되었다.[28] 디스크 1에는 작중 배경 음악이, 디스크 2에는 에릭 사티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사운드트랙은 에미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고 고사키 사토루가 제작하였다.[28] CD 재킷에는 나가토가 쿈의 소매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트랙 | 곡명 | 작곡 | 시간 |
---|---|---|---|
DISC-1 | |||
01 | 언제나의 풍경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 고사키 사토루 | 3:51 |
02 | SOS단 크리스마스 파티 | 2:24 | |
03 | 소동 타임 | 1:03 | |
04 | 일상의 앞에 기다리는 것 | 호아시 케이고 | 0:51 |
05 | 아사쿠라 료코라는 여성 | 타카다 류이치 | 2:59 |
06 | 불안에서 공포로 | 1:44 | |
07 | 배신당한 기대 | 호아시 케이고 | 2:48 |
08 | 고독한 세계의 확산 | 3:14 | |
09 | 환경 변화의 옳고 그름 | 고사키 사토루 | 2:56 |
10 | 스즈미야 하루히의 단서 | 이시하마 카케루 | 1:27 |
11 | 서두르는 마음과 앞으로 나서지 않는 발 | 고사키 사토루 | 1:14 |
12 | 연결된 기억 | 2:33 | |
13 | SOS단 다시 한번 | 1:56 | |
14 | 준비됐어? (READY?) | 타카다 류이치 | 4:13 |
15 | 그 날의 기억을 쫓아서 | 고사키 사토루 | 1:27 |
16 | 인도하는 여성의 말 | 호아시 케이고 | 2:26 |
17 | 미래로 향하는 발자취 | 1:53 | |
18 | 짐노페디 제2번 | 에릭 사티 | 2:55 |
19 | 나가토 유키의 마음속에 있는 것 | 호아시 케이고 | 2:58 |
20 | 자의식의 확인 | 2:44 | |
21 | 역사의 전환점 | 타카다 류이치 | 3:18 |
22 | 다시 만난 단원들 | 고사키 사토루 | 5:01 |
23 | 언제나의 풍경에서 끝나는 이야기 | 3:16 | |
DISC-2 | |||
01 | 짐노페디 제1번 | 에릭 사티 | 3:17 |
02 | 짐노페디 제2번 | 2:50 | |
03 | 짐노페디 제3번 | 2:27 | |
04 | 그노시엔느 제1번 | 3:24 | |
05 | 그노시엔느 제2번 | 2:17 | |
06 | 그노시엔느 제3번 | 2:56 | |
07 | 제 뜨 뵈(Je te veux) | 5:15 |
5. 7. 성우 연기
일반적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는 이야기 전개 순서와 다른 순서로 녹음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쿈의 감정 변화를 중요하게 여겨 이야기 전개 순서대로 녹음을 진행했다.[3][7] 음향 감독 츠루오카 요타는 이러한 녹음 방식의 결과에 만족하며 쿈 역할을 맡은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의 연기를 칭찬했다.[3][7]감독 이시하라 타츠야와 타케모토 야스히로는 코이즈미 이츠키 역할을 맡은 성우 오노 다이스케에게 캐릭터의 "비극적인 광대"와 같은 슬픔을 표현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3][5]
각 성우는 캐릭터의 변화된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 스즈미야 하루히 역의 히라노 아야는 작품 내 하루히의 등장 장면이 적기 때문에, 적은 분량의 일상 장면에서 평소보다 더 인상 깊게 연기하는 것을 의식했다. 또한 세계가 바뀐 후의 하루히를 연기할 때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1화처럼 감정 변화 속도가 빠르고 아직 주변 인물들과 관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 나가토 유키 역의 치하라 미노리는 세계가 바뀐 후의 나가토를 연기하면서, 기존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보여준 억양 없이 담담하게 말하는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했다. 치하라 미노리는 이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후에 인터뷰에서 회상했다.
- 아사히나 미쿠루 역의 고토 유코는 세계가 바뀌기 전과 후의 미쿠루가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석하여, 텔레비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일관된 연기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아사쿠라 료코 역의 쿠와타니 나츠코 역시 고토 유코와 비슷하게 텔레비전 시리즈에서의 캐릭터성을 유지하며 연기했다. 다만 평범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속내를 알 수 없는 듯한 미묘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
6. 주제가
오프닝 테마는 히라노 아야가 스즈미야 하루히 명의로 부른 冒険でしょでしょ?|모험이지, 그렇지?일본어이다.[28] 이 곡은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오프닝 테마로 사용되었던 곡으로, 작사는 하타 아키, 작곡은 TT 아키코, 편곡은 후지타 준페이가 담당했다.
주제가(엔딩 테마)는 치하라 미노리가 나가토 유키 명의로 부른 優しい忘却이다.[27] 이 곡은 치하라 미노리가 '하루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솔로로 부른 곡이다. 원작자인 타니가와 나가루가 가사 원안을 작성했으며, 작사는 하타 아키, 작곡은 이토 마스미, 편곡은 니지온이 맡았다. 타니가와 나가루는 나가토 유키가 쓸 법한 "전파시"를 가사 원안으로 썼다고 언급했다. 영화 본편에서는 프로듀서 이토 아츠시의 지시에 따라 아카펠라 버전인 優しい忘却 -sonority-|상냥한 망각 -sonority-일본어가 사용되었다. 싱글 음반은 2010년 2월 24일에 발매되었다.[27]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2010년 1월 27일에 발매되었다. 사운드트랙에는 에릭 사티의 음악, 특히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주 뜨 뵈 등이 포함되어 있다.[28] 사운드트랙은 에미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고 고사키 사토루가 제작하였다.
7.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 소설에서는 나가토 유키와 쿈의 대화가 병실에서 이루어지지만, 영화에서는 병원 옥상으로 변경되었다. 이를 통해 눈(雪, 유키)을 활용한 연출이 가능해졌고, 이 장면에는 원작 소설 제8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개에 실린 단편 '편집장★일직선!'의 삽화가 활용되었다.
- 이야기의 시작 시점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12월 17일부터 시작하고 16일의 일은 쿈의 회상으로 다루지만, 영화에서는 16일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며 16일의 분량이 크게 늘어났다. 영화 초반 16일 등교 장면은 원작의 17일 장면에 해당하는데, 이는 SOS단의 일상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 관련 대사도 '1주일 후'에서 '8일 후'로 바뀌었다.
- 쿈과 타니구치의 대화 후반부는 영화에서 추가된 17일 체육 시간 장면으로 옮겨졌다. 원작에서는 18일에 쿈이 전날 체육 시간 타니구치의 상태를 떠올리는 데 그친다.
- 쿈이 휴대전화 주소록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이름을 찾는 장면이 영화에 추가되었다.
- 쿈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나가토 유키에게 빌렸던 책에 책갈피가 끼워져 있었음을 기억해 내고 같은 책을 펼쳐보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쿈이 생각에 잠겨 책을 펼쳐 보다가 우연히 책갈피를 찾아낸다.
- 세계가 바뀐 후 나가토 유키의 방에는 이전에는 없던 TV 등이 놓여 있다. 원작에서는 바뀐 세계에서도 이전처럼 코타츠만 있다. 이는 미술 감독 다무라 세이키가 같은 인테리어에 따뜻한 느낌을 더하여 쿈의 위화감을 높이려 한 연출 의도였다.
- 엔딩 크레딧 후 에필로그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가토 유키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는 원래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가 바뀐 세계 속 나가토 유키의 도서관 추억을 에필로그로 쓰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회상 장면이 너무 많다는 총감독의 판단에 따라 실현되지 못한 것이었다.[38]
8. 평가
본 작품은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섬세한 심리 묘사와 뛰어난 작화, 몰입감 있는 연출 등이 호평을 받았다.
정보 사이트 'AV Watch'의 야마자키 켄타로(山崎健太郎)는 본 작품을 텔레비전 시리즈가 아닌 극장판으로 제작한 것에 대해, "몰입해서 시청하기에 적합한 질주감 넘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극장판 선택은 제작진의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미술 평론가 구레사와 쓰요미(暮沢剛巳)는 텔레비전 시리즈의 '엔들리스 에이트' 방영 당시에는 비판이 많았으나, 이는 제작진의 본 작품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의 표현이었을 것이며, 본 작품 공개 이후 '엔들리스 에이트'의 실험적 시도 역시 의미가 있었다고 재평가받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야마자키는 작품 내용에 대해 "곤란할 때마다 쿈을 서포트해 온 나가토와 쿈의 이야기"로, 평소 수동적이던 쿈이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평했다. 특히 쿈의 심리 묘사가 세밀하게 표현되어 서스펜스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구레사와는 변경된 세계에서 인간적으로 변한 나가토 유키의 존재가 스즈미야 하루히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보았다. 나가토는 초기 '아야나미 레이의 아류'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독창적인 설정을 통해 2000년대 세카이계 작품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편집자 umi는 본 작품이 텔레비전 시리즈와 달리 '일상'을 주로 그리면서도, 등교나 쉬는 시간 등 일상 장면 하나하나를 매우 정성스럽게 묘사했다고 호평했다. '아니부'(あにぶ)의 편집자 일(壱) 씨와 구레사와 쓰요미 역시 텔레비전 시리즈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작화를 칭찬하며, 원작 에피소드를 거의 완벽하게 담아낸 집대성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작가 사카모토 히로시(坂本寛)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점은 좋지만, 160분이 넘는 상영 시간은 영화로서는 다소 길다고 지적했다.
평론가 후쿠시마 료타(福嶋亮大)는 원작 소설이 시리즈의 콘셉트 자체를 되돌아보는 자의식을 담고 있다면, 영화는 이를 충실히 표현하면서도 '표현과 현실의 관계를 다시 맺는다'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편의점이나 아파트가 늘어선 균질적인 풍경과 언덕, 숲 등 자연 풍경의 정교한 대비 묘사에 주목하며, 실제 장소에 밀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타쿠마 경제신문'의 작가 코트쿠(コートク)는 쿈이 평범한 세계(현실)와 비일상적인 세계(이상)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이는 관객에게도 던져지는 질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 작품과 유사한 선택 구도를 가진 영화로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모레츠! 어른 제국의 역습》을 언급하며, 두 작품이 현실과 이상에 대해 상반된 결론을 내렸다고 비교했다. 컬처 평론가 사야와카는 영화가 원작 소설보다 쿈의 선택 과정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반면, 화가 겸 평론가 후루야 토시히로(古谷利裕)는 관객이 쿈의 선택을 예상할 수 있으므로, 작품의 핵심은 결단 자체가 아니라 변경된 세계에서 고립된 쿈이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코트쿠는 또한 작품의 배경 음악이 이야기 전개와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서반,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모습을 감춘 것으로 되어 있는 아사쿠라 료코(朝倉涼子)가 교실에 나타나는 장면의 무거운 배경 음악 「아사쿠라 료코라는 여성」, 이야기가 급전개를 보이면서 쿄우의 의지를 느끼게 하는 중반의 배경 음악 「스즈미야 하루히의 단서」, 그리고 사건이 수습되어 마지막의 평온한 일상으로 이르는 배경 음악 「평소의 풍경으로 끝나는 이야기」와, 스토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 음악이 수행한 역할은 컸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평론가 후지츠 료타(藤津亮太)는 본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TV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하루히가 만들어내는 「무연의 장」의 바깥이 주제가 된 내용이었다. 간단히 말하면, 하루히의 「무연의 장」의 "바깥"으로 나가 버린 쿄우가 자신의 의지로 하루히가 만들어내는 「무연의 장」을 선택하고 귀환하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이 영화의 중요한 점은, 쿄우가 하루히가 바랐던 세계=「무연의 장」의 바깥으로 나갔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원래의 세계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이것에 의해 쿄우는 「무연의 장 안의 이야기꾼」이 아니라, 하루히에게 있어서의 외부 그 자체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영화 작가 미나가와 치카(皆川ちか)는 평행 세계나 타임슬립 설정은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벰벰 덜덜 삼총사~》,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 대모험》의 영향을, 설정 자체는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키네마 준포의 영화 평론가 노무라 마사아키(野村正昭)와 마스다타 류야(増當竜也)는 2010년 일본 영화 베스트 10에서 본 작품을 각각 3위로 선정했다. 노무라는 애니메이션 팬 외에는 거의 화제가 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로 놀라운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마스다타는 SF, 서스펜스, 코미디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춘 청춘 영화 대작으로 폭넓은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극찬하면서도, 영화 매체에서의 낮은 인지도를 아쉬워했다.
8. 1. 수상 및 랭킹
2010년 2월 6일 일본에서 24개 스크린으로 개봉하여 첫 주말 일본 박스오피스 매출 톱 10에 진입했으며,[30] 첫 주에 약 2억엔의 수익을 올렸다.[31]본 작품은 2010년 애니메이션 고베 어워드에서 최우수 극장 영화상을 수상했으며,[32] 제14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심사위원회 추천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엔딩곡 "야사시이 보쿄쿠"를 부른 치하라 미노리는 2011년 제5회 성우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했다.[34]
블루레이(BD) 한정판은 첫 주에 7만 7천 장 이상 판매되어 오리콘 주간 블루레이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사상 첫 1위 기록이다.[33] 2011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만 1,704장으로, 2011년 연간 블루레이 랭킹 7위에 올랐다. DVD 한정판은 첫 주 1만 9,667장이 판매되어 오리콘 주간 DVD 랭킹 4위를 기록했고,[33] 주간 DVD·애니메이션 랭킹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2만 9,893장이다.
정보 사이트 'AV Watch'의 'Amazon 주문 수 랭킹(2010년)'에서는 블루레이 한정판(Amazon.co.jp 한정 스틸북 동봉 / 완전 생산 한정판)이 10500JPY이라는 고가임에도 연간 4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점의 2010년 12월 DVD 랭킹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년 | 시상식 | 부문・상 | 대상 | 결과 |
---|---|---|---|---|
2010 | 제14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 애니메이션 부문・심사위원회 추천 작품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선출 |
제15회 애니메이션 고베상 | 작품상・극장 부문 | 수상 | ||
2011 | 2010 애니메이션 캐릭터 어워드 | 어두웠던 DE상 | 나가토 유키 | 2위 |
애니메이션 팬이 선택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랭킹 | -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2위 |
9. 흥행 및 수익
2010년 2월 6일 일본에서 24개 스크린으로 개봉하여 첫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톱 10에 진입했으며,[30] 첫 주에 약 2억엔의 수익을 올렸다.[31] 시네마 선샤인 이케부쿠로 지점 등에서는 개봉 첫날 새벽부터 관객이 몰려 종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거웠다.
개봉 초기 흥행에 힘입어 상영관 수가 점차 확대되어 2010년 6월 25일에는 103개관까지 늘어났다. 2010년 6월 말까지 누적 관객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으며, 7월 말 시점에는 최종 흥행 수입 8.4억엔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심야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입이었다. 애니! 애니! 비즈 조사에 따르면 2010년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수입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2010년 애니메이션 고베 어워드에서 최우수 극장 영화상을 수상했으며,[32] 엔딩 테마곡 "야사시이 보쿄쿠"(優しい忘却)를 부른 성우 치하라 미노리는 2011년 제5회 성우 어워드에서 가창상을 수상했다.[34] 2010년 12월 18일 발매된 블루레이 디스크(BD)는 첫 주에 7만 7천 장 이상 판매되어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DVD는 1만 9,667장 판매되어 4위를 기록했다.[33]
해외에서도 여러 국가에서 상영되었다.
- 북미: 반다이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여 2010년 5월 21일 샌프란시스코 Viz 극장, 6월 24일 할리우드 Laemmle's Sunset 극장에서 영어 자막판으로 상영되었고,[14] 6월에는 하와이에서도 상영되었다.[15] 10월에는 호놀룰루와 뉴욕에서도 상영되었다. 영어 더빙판은 뱅 줌!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여 2011년 9월 20일 DVD와 BD로 출시되었다.[16][17][18]
- 유럽: 2010년 10월 17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애니메이션 사랑 행사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되었다.[25] 영국에서는 만가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11월 7일 DVD로 출시했으나,[19][20][21] BD 출시는 취소되었다.[22]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러시아 여러 도시와 우크라이나 키예프(11월 5일)에서도 상영되었다.
- 아시아: 애니맥스 아시아를 통해 방영되었으며,[26] 2010년 10월 22일 대만, 11월 11일 한국,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ANIME FESTIVAL ASIA, 12월 2일 홍콩에서 극장 상영되었다.
- 오세아니아: 매드맨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11월 16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DVD와 BD로 출시했다.[23][24]
-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의 리도 극장에서 2011년 11월 6일 단 하루만 상영되었다. 이는 당시 발생한 2011년 태국 홍수의 영향 때문이었으나, 티켓은 예매 첫날 매진되었다. 상영 후에는 현지 배급사인 로즈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관련 상품 자선 경매가 열렸고, 수익금 전액은 홍수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되었다.[35][36]
10. 관련 미디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2010년 1월 27일 란티스에서 발매되었다. 사운드트랙은 에미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고사키 사토루가 제작하였으며, 에리크 사티의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제 뜨 뵈(Je te veux)〉 등이 포함되어 있다.[28]
부니(Puyo)가 글과 그림을 맡은 스핀오프 만화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長門有希ちゃんの消失일본어)이 2009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카도카와 쇼텐의 《영 에이스》에 연재되었다.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 세이트라이트 제작으로 2015년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되었다.[29]
영화 사건 직후를 배경으로 하는 비주얼 노벨 게임 《스즈미야 하루히의 추상》(涼宮ハルヒの追想일본어)이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개발되어 2011년 5월 12일 플레이스테이션 3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으로 발매되었다.
11. 성지
작품의 배경이 된 효고현 니시노미야시를 중심으로 한 장소들은 팬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작품 무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 1. 주요 성지

; 효고현립 니시노미야기타 고등학교
: 작품에서 하루히 일행이 다니는 "현립 북고등학교"의 모델이 된 고등학교이다. 제작진은 정교한 통학 풍경을 그리기 위해 효고현립 니시노미야기타 고등학교 주변을 여러 번 방문하여 취재를 진행했다.
; 하루히 언덕
: 효고현립 니시노미야기타 고등학교와 니시노미야시 쿠라쿠엔 소학교 사이에 위치한 언덕길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하루히 언덕"으로 불린다. 쿈 일행이 학교에 등교하는 언덕길의 모델이 되었으며, "소실의 날"인 12월 18일 새벽이나 해돋이에는 팬들이 모이는 장소가 된다.
; 스쿠가와가쿠인 중학교·고등학교
: 작품 속 개변된 세계에서 하루히와 코이즈미가 다니는 "사립 코요엔 학원"의 모델이 된 고등학교이다. 작중 코요엔 학원은 남녀공학 설정이지만, 실제 스쿠가와가쿠인은 당시 여학교였다.
: 2012년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스쿠가와가쿠인 마스야 기념관에서 팬들이 주최하는 이벤트 "하루히 서머 페스 2012"가 개최되었다. 이 이벤트는 니시노미야시에서 "스즈미야 하루히"를 소재로 한 최초의 이벤트였다. 다음 해인 2013년 8월 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하루히 서머 페스 2013"이 개최되었다. 참고로, 해당 학교는 나중에 고베시로 이전했고, 교사 등은 철거되어 현재는 주택가가 되어 학교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 PLANTS・PLANTS +plus flowers
: 작품에 등장하는 사립 코요엔 학원 바로 옆에 있는 원예점의 모델이 된 가게이다. 많은 팬들이 방문했으며, 2022년 3월 말 폐점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 사이제리야 기타스쿠가와점
: 작품에서 쿈과 하루히 일행이 모이는 장소의 모델이 된 사이제리야 매장이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대 중 성지 순례의 인기 명소였지만, 2014년 2월 하순에 폐점하게 되어 팬들로부터 폐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성지 순례를 간 팬들 중에는 애니메이션의 장면과 실제 장소를 비교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 고난 병원
: 작품 후반부에서 개변된 세계로부터 돌아온 쿈이 입원했던 병원의 모델이 된 시립 종합병원이다. 이 작품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작품 속에서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제작진에 의한 세심한 취재가 이루어졌다.
; 니시노미야시 중앙도서관
: 본 작품의 에필로그에서 나가토가 방문했던 도서관의 모델이 된 시립 도서관이다. 공식 가이드북(2010)에는 작품에 등장하는 시립 도서관이 "나가토 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라고 언급되어 있다. 참고로,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30년경을 목표로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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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대개봉!<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공식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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